익선동 자연도가에서 파인애플 주스 한 잔? 신박한 비주얼이 널 기다려

며칠 전, 친구랑 광화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버린 거 있지? 솔직히 이럴 때 좀 당황스럽기도 하잖아? 시간 맞춰 나온다고 나왔는데 오히려 너무 빨리 도착해서 어딜 가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되는…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디서 좀 쉬어가자’ 싶어서 주변을 둘러봤어. 그날 날씨가 진짜 살인적이었거든. 날이 더우니까 시원한 음료가 간절했지.

바로 그때, 눈에 딱 들어온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익선동 자연도가였어. 사실 익선동은 워낙 핫한 동네라서 가보고 싶긴 했지만, 이렇게 우연히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네. 자연도가라는 이름부터 뭔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팍 와서 들어가 보자 싶었지.

가게 간판

종로 3가역에서 딱 5분 거리

사실 익선동 쪽은 골목이 꽤 복잡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자연도가는 다행히도 종로 3가역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와서 찾기 쉽더라고. 그리고 매장이 생각보다 크더라고? 요즘 한옥 카페나 작은 공간이 유행이라서 작을 줄 알았는데, 딱 보자마자 “여긴 절대 놓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고 미니멀리즘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서 딱 내 취향 저격! 그런 한옥 카페 특유의 아늑한 느낌도 그대로 살아있었고, 무언가 현대적인 세련됨까지 겸비한 느낌이랄까?

날씨는 덥지만, 개인용 선풍기로 시원하게!

들어가자마자 실내는 꽉 차서 자리가 없었어. 어쩔 수 없이 야외 자리에 앉았는데, 그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좀 걱정되더라고. 근데 신기하게도 테이블마다 작은 개인용 선풍기가 있더라! 덕분에 생각보다 덥지 않게 음료를 즐길 수 있었어. 사실 야외라서 앉기 전에 조금 망설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유용하더라고. 너무 더울 땐 이런 작은 배려가 진짜 크게 다가와!

비주얼 폭발! 파인애플 주스와 막걸리 잔에 담긴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기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뭐니 뭐니 해도 음료였어. 메뉴를 보는데, 파인애플 주스가 눈에 딱 들어오더라. “여기 오면 이거 먹어야겠다!” 싶어서 주문했는데, 세상에나… 파인애플 절반이 통째로 컵에 얹혀서 나오는 거 있지? 비주얼부터 확실히 임팩트가 있었어. 딱 보기에도 새콤달콤한 그 맛이 상상되는… 이런 건 인스타그램에 안 올릴 수가 없지 않겠어?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완전 웃겼어. 커피를 시켰는데, 막걸리 잔에 담겨 나오더라고? 이건 진짜 예상 못한 포인트였어. 물론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 막걸리 잔으로 커피를 마시는 건 처음이라, 뭔가 익숙치 않아서 좀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독특한 경험은 여기 아니면 어디서 해보겠어? 이런 게 바로 익선동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

나중에 꼭 다시 가봐야 할 ‘자연도 소금빵’

자연도가 이렇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곳이라면, 다음에 또 가봐야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옆에 ‘자연도 소금빵’이라는 곳이 같이 운영되고 있더라고. 그때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친구한테 들어보니 여기가 진짜 유명한 소금 빵집이라더라! 아차 싶었지. 그때라도 하나 사 먹어볼 걸 그랬나 봐. 이럴 줄 알았으면 그 유명한 소금 빵과 함께 파인애플 주스나 커피 한 잔 더 했을 텐데 말이야.

마무리

결국, 익선동 자연도가는 시원한 음료와 특별한 경험을 한 곳으로 기억에 남았어. 한옥의 아늑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지. 다음에는 꼭 그 유명한 소금 빵도 먹어볼 거야! 여름 더위에 지친 날, 자연도가 같은 곳에서 한숨 돌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야. 😎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