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힘 빼고 육아, 미니멀 양육법

안녕하세요 ! 비행하는 엄마 로렌입니다. 어제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한 글귀에 시선이 머물러 졌어요! 책의 소개 부분이였는데 엄마는 슈퍼우먼이 아니라는거죠. 저는 사실 엄마 역할도 잘하고 싶고 제 직업에서도 잘하고 싶어서 두개에 모든것에 힘을 쏟아 피곤이 몰려올때가 많았어요. 그 피곤의 스트레스는 가끔 아이에게 향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힘 빼고 육아’ 책에서는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엄마’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 잘할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힘을 빼도 좋은 엄마가 될수 있으며 육아에 ‘힘’을 뺏더니 ‘엄마’로서 할 일과 ‘나’로서의 할일이 보인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홀린듯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 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첫째한테 더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고, 둘째는 또 둘째대로 첫째때문에 덜 안아주고 늘 재우기에 급급했던것 같고 항상 자기전이면 두 아들들에게 왜이렇게 미안한걸까요. 그리고 두아들이 자고나면 밀린 젖병 설겆이를 하고 사실 내일 개도되는 빨래를 어둠속에서 개고있는 저 입니다. 성격이 보이는 것들을 빨리 해치워야 직성에 풀리거든요.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저도 ‘힘’ 이란걸 빼보려구요 ! 


먼저 목차를 쭈욱 읽어보니 제가 놓아야 할 것들이 가득 있더라구요, 모든말이 저에게 말하는것 같았어요 .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것 몇개를 추려 볼께요.

  • 바쁜아침에는 3가지만 하면됩니다.

둘째 수유텀에 맞춰 첫째의 아침을 먹여야하고, 양치도하고 옷도 갈아입히는 등원준비로 아침은 늘 전쟁이다. 바빠죽겠는데 첫째는 블록놀이를 하고 밥먹고 난후 꼭먹어야 하는 과일을 아주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먹고있다. 책에서는 모든것을 다하려 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3가지 루틴을 만들라고 한다. 매일 아침이 너무 분주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3가지의 습관을 만들라고.

욕심은 금물! 미니멀 육아의 시작은 마음을 가볍게 먹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본문 93쪽
  • 하루에 단 15분만 놀아 줘도 됩니다.

첫째는 하원후 놀이터에 꼭 들려야햔다. 엄마랑 달리기도 해야하고, 숨바꼭질도 해야하고 놀고 싶은 것 투성이다. 반면 나도 얼른 집에 가서 저녁준비를 해야하고, 둘째 칭얼대면 달래줘야하고 첫째가 읽어달라고 하는 책도 읽어야하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르다. 두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것도 많고,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싶은데 에너지는 바닥이다. 책에서는 놀아줄수 있는 만큼 시간을 정해 최선을 다해 놀아주라고 한다. 대신 아이가 놀이를 정하게 하고 놀이에서 아이가 이기게 하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엄마가 최선을 다해 놀아주는 15분에 적응을 하며, 엄마도 아이와 놀아줘야하는 강박감에서 벗어날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한 시간을 놀아도 아이는 더 놀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부모는 아이와 다르게 더 놀아 줄 에너지가 없습니다. 그럴 때 아이에게 놀이시간이 내일도, 모레도, 매일 주어진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서로에게 신뢰가 생기면 아이도, 부모도 그 시간만큼은 집중적으로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본문 118
  • 집안일 하는 날을 정하세요.

나는 성격이 바닥에 밥풀 떨어진것은 바로 주워야하고, 어지러진 장난감을 치우며 다른 놀이를 해야한다. 빨래는 쌓여있는 것을 못보고 내 시선에는 정리해야할 것들이 투성이다. 아이들이 낮잠 잘때도 내 몸은 끊임 없이 움직인다. 이젠 더 이상 못해먹겠다. 책 글귀를 인용하자면 집안일이란 게 무슨 소금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동화 속 맷돌처럼 끊임 없이 나온다. 책에서는 신경끄지 기술이 필요하며, 집안일 하는 하루 할당량을 정하라고 한다.

포기도 선택이다. 욕심을 버리는 것은 절제다. 완벽하게 깔끔하고 정갈한 집을 가진 주부가 되려면 히스테리가 따라붙는다.

본문 204
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힘뺴고 육아'의 저자가 나에게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이만하면 됬다고. 엄마로서의 주체와 '나'로서의 주체를 구분하여 찾으라고.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